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임신 출산 육아

밥을 거부하는 돌 아기, ‘밥태기’ 극복하는 법!

아이도 잘 먹고, 영양도 챙기는 현실적인 솔루션

: 우리 아이에게 밥태기가 찾아온 것 같아요 ㅠㅠ 발 동동 하면서 먹는 거에 항상 눈을 반짝거리던 아기였는데, 처음 밥을 거부할 땐 '아, 이번에 밥이 좀 맛이없게 돼서 그런가보다' 했어요. 그리고 나서 다른 죽 이유식을 또 정성스럽게 만들었죠. 그런데 그것도 거부를 하는거예요..?! 직감했습니다. '이건 말로만 듣던 '밥태기' 인가보다' 이 포스팅이 저처럼 아이 밥태기로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!

아이가 갑자기 밥을 거부하는 시기가 옵니다. 흔히 ‘밥태기(밥+권태기)’라고 불리는 이 시기에는 부모가 아무리 정성을 다해 준비해도 아이가 한 입도 먹지 않으려 하거나, 한두 숟가락만 먹고 도망가 버리는 일이 흔합니다.  

하지만 밥태기는 정상적인 성장 과정 중 하나이며, 지나치게 강요하거나 스트레스를 주면 오히려 아이의 식사 거부가 장기화될 수 있습니다.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아이가 다시 즐겁게 먹을 수 있을까요? 오늘은 아이의 자기주도적인 식사를 돕고, 영양도 챙길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을 소개해드릴게요.  

 

1. 밥 말고 다양한 탄수화물 제공하기**  
– 꼭 쌀밥이 아니어도 돼요! 다양한 형태로 탄수화물 섭취 –

저 역시도 그랬지만 쌀밥을 안먹이면 잘 못먹인 느낌.. 저만 그랬나요? 하지만 쌀밥만 고집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. 탄수화물은 다양한 식재료에서 섭취할 수 있으며, 형태를 바꿔 제공하면 아이가 흥미를 가질 가능성이 높아집니다.  

✅ 예시 메뉴  
- 주먹밥: 한입 크기로 만들어 손으로 집어 먹기 좋게  
- 또띠아롤: 또띠아에 으깬 감자나 닭가슴살을 넣고 돌돌 말아주기  
- 고구마 스틱: 오븐이나 에어프라이어에 구워 손에 쥐고 먹을 수 있도록  
- 오트밀죽: 부드럽고 소화가 잘되는 한 끼 식사  

TIP: 밥을 거부하는 시기에는 다양한 색과 모양으로 변화를 주면 아이의 관심을 끌기 좋습니다.  

 

2. 손으로 먹을 수 있는 핑거푸드 활용하기
– 자기주도적 식사를 돕는 최고의 방법 –

돌아기는 숟가락보다는 손으로 집어 먹는 것을 더 좋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. 이 시기에는 손으로 쉽게 잡아먹을 수 있는 음식(핑거푸드)을 제공하면 아이가 흥미를 가지고 먹게 됩니다.  

✅ 예시 메뉴
- 두부 스틱: 두부를 길쭉하게 잘라 기름 없이 구워주기  
- 계란말이 핑거푸드: 부드럽게 익힌 계란말이를 한입 크기로 자르기  
- 미트볼: 닭가슴살이나 돼지고기를 작게 빚어 오븐에 구워주기  
- 야채: 다진 채소를 넣어 한입 크기로 부쳐주기  

TIP: 밥 대신 손으로 먹을 수 있는 음식들을 준비해 아이가 자연스럽게 식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보세요.  
그래서 저는 올리브유를 써서 밥전을 만들어봤는데, 아이가 안먹더라구요 ^^...열심히 부쳤는데 ^^.. 처음부터 새롭게 주는 음식 양을 많이 만들지 마시고 아이가 잘 먹는지를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!

 

 

3. 아이와 함께 요리하며 식사 흥미 끌기
– 직접 만든 음식은 더 맛있어요! –

아이들은 자신이 만든 음식에 더 애정을 가지기 마련입니다. 제가 어릴 때도 제가 음식 만들기에 참여한 요리는 더 먹게 됐던 기억이 있어요. 간단한 요리 과정에 참여하게 하면 식사에 대한 흥미를 유도할 수 있습니다.  

✅ 함께 할 수 있는 간단한 요리 활동
- 주먹밥 만들기: 아이가 손으로 직접 쥐어보게 하기  
- 샌드위치 만들기: 빵 위에 치즈, 달걀, 야채를 올려보게 하기  
- 과일꼬치 만들기: 바나나, 딸기, 포도를 꼬치에 꽂아보게 하기  

TIP: 아이가 요리를 직접 하면 성취감을 느끼고, 음식을 더 잘 먹으려는 동기가 생깁니다.  부모님이 옆에서 잘 도와주면서 진행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!

 

 

4. 식사 시간 스트레스 줄이기
– 억지로 먹이지 않기, 자연스럽게 기다리기 –

밥태기가 왔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억지로 먹이려 하지 않는 것입니다. 하지만, 쉽지 않죠 ^^ 루나는 밥을 손에 쥐고 촉감놀이(?)를 하면서 일부러 바닥에 떨어뜨리고 얼굴에 문대고 하는데.. 하^^.. 밥을 먹지 않는다고 야단치거나, TV를 보게 하면서 억지로 먹이면 오히려 식사 시간이 스트레스가 될 수 있다고 해요.

✅ 부모가 실천하면 좋은 태도
- “한 입만 먹어봐” 강요하지 않기  
- 식사 시간이 즐겁다는 것을 자연스럽게 알려주기  
- 아이가 배가 고플 때 스스로 먹을 수 있도록 기다리기  

TIP: 아이가 배가 고파지면 자연스럽게 식사에 관심을 가질 가능성이 높습니다.  

 

 

5. 규칙적인 식사 습관 만들기
– 정해진 시간에 먹고, 군것질 줄이기 –

아이들이 밥을 거부하는 또 다른 이유는 배가 덜 고프기 때문입니다. 식사 외에 간식을 많이 먹거나, 음료를 자주 마시면 정작 밥을 먹을 때 식욕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.  

✅ 올바른 식사 습관 만들기 
- 하루 세 끼 + 간식 1~2번으로 조절
- 식사 전에는 우유, 주스 등 음료 섭취 줄이기
- 간식은 식사 1~2시간 전에 마무리하기

TIP: 배가 고픈 상태에서 식탁에 앉아야 밥을 먹을 확률이 높아집니다.  

 

결론: 밥태기는 자연스러운 과정! 아이의 자기주도적 식사를 응원해 주세요

 

밥태기 극복하자!!! 잘먹던 그때로~



돌아기의 밥태기는 성장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해요. 우리 너무 걱정하지 말고, 밥의 형태를 다양하게 바꾸거나, 아이가 스스로 먹을 수 있도록 도와주면서 기다려 주기로 해요.

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식사 시간을 스트레스가 아닌 즐거운 시간으로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. 오늘 소개해드린 방법들을 하나씩 시도해 보면서, 아이가 다시 즐겁게 식사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!  

✅ 지금 바로 실천해 보세요!
- 다양한 탄수화물 식단 도전하기  
- 아이가 직접 손으로 먹을 수 있는 음식 준비하기  
- 아이와 함께 요리하며 식사 흥미 끌기  
- 억지로 먹이지 않고 자연스럽게 기다리기  
- 규칙적인 식사 습관 만들어주기  

이제부터 밥태기 걱정은 잠시 내려놓고, 아이와 함께 즐거운 식사 시간을 만들어 보세요!